사이트 소개

#blog#zettelkasten#note-t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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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는 개인적인 기록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저는 여러 차례 블로깅을 시도했었지만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게으름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평소 글 쓰는 습관을 가지지 못한 제가 좋은 글을 쓸 수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글의 완성도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내용이라도 남길 수 있게 위키 형태의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만 짧은 글이라도 쓸 수 있었어요. 자주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했습니다.

제텔카스텐에 관심을 갖고 실천에 옮겨 보았습니다. 메모하는 습관이 조금씩 형성되기 시작했어요. 가령 예전에는 코딩 중에 모르는 것을 찾아보며 새로운 것을 알게 됐을 때 그대로 코드에 적용하고 난 후 머지않아 대부분의 내용을 잊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짧은 내용이라도 흔적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자주 접하지 못하는 내용은 쉽게 휘발되기 때문에 메모를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텔카스텐에는 노트를 분류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저는 나누지 않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분류보다는 연결과 통합에 초점을 더 맞추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Second Brain이라는 개념, 그리고 같은 이름의 블로그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외재주의라는 개념도요. 이 사이트의 문서에는 블로그 포스트와 기록 형태의 노트만 존재합니다. 코딩도 메모도 모두 Neovim에서 하니까 메모를 작성할 때 새로운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트 작성 흐름이 매우 편해졌습니다. vimwiki로 문서를 쉽게 연결하고 자동화 스크립트로 문서를 통합시키고 있어요. 사실 노트 관리 방식은 지금도 계속 바뀌고 있는데 그 내용도 남겨보려고 합니다.

최근 노트 작성에 또다시 소홀해지기 시작했어요.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여전히 숙제입니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이 사이트를 새롭게 꾸며 보았습니다. 메인 페이지는 제가 사용하고 있는 Neovim의 시작 화면인 mini.starter 플러그인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단축키, 문서 탐색 등등 Neovim 생태계의 각종 도구들을 모방하고 제 취향을 조금 담았습니다. 노트 페이지는 Andy Matuschak의 Andy's working notes를 따라서 만들었어요. 연결된 노트를 하나의 화면에서 볼 수 있는게 매력적인 디자인입니다.

저는 2022년부터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는 Next.js와 Flutter로 하이브리드 앱을 만들고 있어요. 소프트웨어는 저를 표현하는 수단이고, 언젠가 그걸로 멋진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특정 기술이나 분야에 갇히지 않고 관심이 가는 곳으로 향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여러 기술을 습득하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저에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 공간에 조금씩, 오래 남겨보려고 합니다.

published over 1 year ago · last updated 6 days ago